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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민화 교수 새로운 과제 ‘한국 벤처의 글로벌화’

2015.11.27

By.관리자

창조경제는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로 꽃을 피운다. 성장과 고용은 기술 사업화가 아니라 글로벌화로 이룩된다. 그런데 벤처의 꽃인 글로벌화는 상어들이 득실거리는 치열한 경쟁의 다윈의 바다를 건너야 성공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상어밥이 되거나 익사한다는 것이다.
흔히들 좁은 국내를 벗어나 세계무대로 나가라고 한다. 혹자는 처음부터 글로벌화(Born-Global)를 추진하라고 한다. 소위 Born-Global 전략이 벤처기업의 창업전략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아예 창업 자체를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하라는 권유를 하기도 한다. 한편에서는 국내시장에서 내공을 충분히 쌓고 난 후 세계무대로 나가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어느 선택이 바른 길인지 창업 벤처들은 헷갈리고 있다.
기술사업화에 성공한 후 국내시장에서 틈새를 확보한 벤처기업들은 제품 다양화와 글로벌시장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에 빠진다. 이미 확보한 국내시장에서 시너지를 내는 제품 개발을 선택하면 새로운 기술의 도전과정에서 실패한다. 창업 아이템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선택하면 세계시장 개척과정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된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민국의 중소기업들의 성장통계는 10년의 성장 이후 10년의 정체기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난다.
결론은 어렵지만 세계시장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수의 기업들은 이미 시장을 확보한 대기업과의 M&A를 통해 시장에 접근한다. 세계적으로 ‘상생형 M&A’가 벤처투자 회수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2%에 불과하다. M&A가 한국 창조경제 구현의 최대의 당면 과제가 된 이유다.
또 하나의 대안이 창업벤처가 직접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글로벌화인데, M&A에 비해 성공확률을 낮으나 성공의 기대값은 더욱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글로벌화는 온라인기업과 오프라인기업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게 된다. 온라인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아마존, 앱 스토어, 알리바바 등 온라인시장 플랫폼을 활용하면 세계시장 접근이 어렵지 않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기업들의 원가경쟁력은 개발비를 시장규모로 나눈 것이므로 이제는 처음부터 세계무대를 목표로 하는 Born-Global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유통망이 요구되는 기업들의 세계화 과정에는 유통과 서비스망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 국내시장에서의 내공 축적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글로벌화가 어려우나, 일단 세계시장의 틈새를 확보하게 되면 기술과 더불어 또 하나의 차별화된 역량을 구축하게 된다.
더 나아가 이들 글로벌 시장을 확보한 기업들은 후발기업들에 시장플랫폼을 제공하는 개방 혁신기업으로 발전도 가능하다. 현지 회사 인수와 합작투자 등 다양한 대안을 활용하게 된다.
그런데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하는 O2O기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제품의 유통도 플랫폼기반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분야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벤처)들의 주된 사업영역으로 등장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제 구체적으로 한국 벤처의 글로벌 전략의 예로 1)기존 플랫폼 활용 전략 2) 직접진출 전략 3)합작투자 전략 4) 현지 기업 M&A전략 5) 글로벌 플랫폼 구축 전략 등이 제시해 본다. 앞으로 기업과 국가별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활용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창조경제는 창업벤처의 혁신과 대기업의 효율이 선순환하는 구조다. 즉 기술과 시장의 결합이다.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는 M&A와 더불어 기술과 시장이 결합하는 과정이다. 창조경제의 다음 과제인 것이다.

헤럴드경제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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